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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

제주 여행지 추천 <비자림>, <시시소소>

by 새벽러😆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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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2월 3째주쯤에 다녀온 비자림과 시시소소에 대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2월 3째주 제주는 조금 생각보다 쌀쌀하다? 코트 입고 다녔어요.

코트 입으면 딱 좋을 날씨더라고요. 패딩까지는 아니고 코트가 딱 좋았어요.

날씨도 생각보다 좋고, 공기도 좋았어서 행복하게 친구들이랑 여행다녀왔답니다😊

 

오늘은 제주 여행에서 가장 진짜 진짜 제가 너무 좋아했던 비자림하고 시시소소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비자림하고 시시소소는 특유의 제주스러움이 한껏 묻어나오는 곳이었어요. 저는 여기를 가기 전까지 제주스럽다는 표현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여기를 가니까 왜 사람들이 제주스럽다는 표현을 쓰는지 알게 됐습니다.

 

 

일단 제가 느낀 제주스러움이란 제주 특유의 사투리처럼 정겨운 느낌을 받았어요.

지역어디에서나 각 지역마다 사투리가 존재하지만, 지역마다 느낌들이 각각 색다르잖아요? 이번여행에서는 택시운전사분들과 많이 대화를 나누게 됐는데 엄청 친절하시고 여행왔냐고 언제왔냐고 막 맛집도 많이 소개시켜주시고 그래서 되게 정겨운 느낌을 특히 더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이건 뭐 다른지역에서도 느낄 수 있냐 하실 수 있지만,, 제주 그 자체가 관광지가 된 곳에서 택시 운전사분들의 제주 토속이야기를 듣는 경험은 흔치 않아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답니다. 

 

또한 환경공학과인 저는 제주도의 토양, 그리고 식생에 관해 관심이 엄청 많았는데요. 제가 사실 우리나라 동쪽 강원도 바다쪽을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주로 소나무들을 많이 보고 살았는데 이번에 제주도 여행와서 비자나무라는 나무를 처음보게 됐어요. 나무가 진짜 소나무랑 다른 나무랑 다르게 생겼더라고요. 나무마다 특징이 있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특히 토양도 인상 깊었는데 우리가 주로 살면서 보는 토양은 약간 연갈색? 황토색이라고 흔히 말하잖아요. 근데 제주도의 흙은 완전 진하고 찐갈색이더라고요. 이렇게 진한 토양은 처음봤어요. 제주도하면 돌이 빠질 수 없죠.

돌들도 정말 인상깊었는데 제주도 전체 돌이 진짜 현무암이더라고 저는 살면서 그렇게 많은 현무암들을 볼 줄 몰랐어요.

막 저는 여행객들이 많이 오는 곳들에만 그런 돌들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여행하면서 현무암을 안본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사는 주택가나, 마을 공원이나 모두 현무암이 존재했어요.

이게 제주스럽다는 거구나라고 느끼면서 감탄했습니다.

 

 

말이 좀 많았죠? 이제 진짜 시시소소랑 비자림 포스팅해볼게요.👌

먼저 저희는 비자림에 갔습니다. 어떻게 갔냐면 시내버스를 타고 갔어요.

운전도 아직 미숙하고 나이도 어려서 그냥 뚜벅이 여행을 떠났답니다.

제주시내쪽(제주바솔트 쪽)에서 출발했는데 거의 40분?정도?? 체감상 밖에 구경하느라 그리 멀지는 않았어요.

저는 제주가 진짜 거의 처음이라 가족이랑 갔을 때도 이렇게 자연환경을 구경하진 않아서,,,

버스밖풍경을 봤는데 정말 제주스럽고 너무 예쁘더라고요. 진짜 힐링 그 자체였어요. 오름도 신기했고 평지들도 신기했고, 중간중간 나오는 말들도 신기했어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풍경을 가진 곳은 아마 제주밖에 없을거예요.

오름이 생각보다 작아서 놀랬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ㅋ 나중에 풀이 더 울창해지면 정말 더더더더 예쁘겠구나 싶었습니다.  버스타고 가면서 약간 인스타에 많이 뜨는 제주 비밀의 숲 같은 길들을 많이 봤는데 차를 렌트하신 분들은 꼭 멈춰서 구경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았어요.

비자림은 가는 길도 정말 힐링이고 비자림안에서도 정말 힐링이랍니다.

그럼 이제 비자림 사진들을 볼게요. 비자림 들어가기 전 입구에는 되게 휴게소 같이 주차장과 화장실 건물들이 있어서 화장실 이용하기도 편하고 주차하기도 괜찮을 것같았어요(차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주차쪽은 잘 모르긴 함)

여튼 그냥 무난하게 휴게소 느낌이었어요.

비자림 사진> 내가 찍음. 오른쪽이 새천년비자나무

비자림에서 진짜 너무 좋았던 이유는 공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이 말 좀 웃기지만,,,) 이렇게 좋은 공기를 마셔본 적이 없어요. 진짜 그정도 공기가 너무 좋아서 스트레스도 싹 날라가 버리고, 하루 종일 비자림에 있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좀 나이든 사람 같은 취향이지만,,, 저는 이렇게 힐링~~자연~~~무드를 진짜 좋아해요.

막 비자림에서 지하수?먹는 곳도 있어서 먹어봤는데 그물도 역시 맛있었고, 공기는 진짜 더할나위없이 너무 좋았고, 이 비자림 숲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점들이 곳곳에서 보여서 너무 좋았답니다.

안에서 고라니? 맞나?? 여튼 동물들도 엄청 가까이에서 봤어요. 동물들도 사람을 자주 봐서 그런가 무서워하지도 않고 도망가지도 않더라고요.

비자림은 진짜 전연령층이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 강추드립니다. 나중에 저도 저희 부모님, 가족들 모시고 한번 더 오려고요.. 진짜 그정도로 좋았던 곳입니다. 무슨 활동을 한 것도 아니고, 단지 산책만 했을 뿐인데 강렬하게 너무 좋았다고 기억에 남은 곳이예요. 진짜 비자림 공기를 판다면 사고 싶을 정도로.!

 

비자림 자랑은 여기까지하고,,, 시시소소얘기를 해볼게요.

비자림에서 시시소소까지 어떻게 갔냐면 택시 타고 갔어요! 비자림에 택시승강장이 있어서 비자림에서 나오시는 분들은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시시소소는 환승연애2 촬영지예요. 사실 진짜 이렇게 아담한 마을에 있을 거라고 생각치 못했는데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아담한 동네에 있더라고요. 동네가 진짜 제주제주스러웠어요. 돌담들도, 현지 주민분들 집들도 모두 현무암,,,에다가 동백꽃?도 많아서 이게 진짜 제주 동네구나 싶었어요. 높은건물은 하나도 없고요,, 모두 아담한 집, 가게들 뿐이었어요.

그래서 더 너무 귀엽고 동화세계속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시시소소 외부

시시소소 외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엄청 아담하죠 ㅎㅎ 문이 너무 귀여워서 반했답니다😊

들어가도 되겠지?? 이러면서 조심스럽게 들어갔는데 막 처음에는 손님들이 많아서 웨이팅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고 안에 몇분 안계셔서 아늑하게 힐링하면서 저희들끼리 여기서 여유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

내부는 아래 사진처럼 생겼어요.

시시소소 내부

정말 아늑하죠!! 위에 천장 포인트들도 그렇고 전등들, 나무나무한 분위기와 식물들까지 인테리어가 정말 편안한 분위기예요. 개인적으로 음료랑 에그타르트를 먹었는데 디저트들보다 이 분위기를 다시 느끼고 싶어서 다시 갈 것 같아요.

조용하게 친구들이랑 얘기하기도 좋고, 연인끼리 와도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분위기 였습니다.

특히 인테리어 포인트들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몇장 더 남겨볼게요 ㅎㅎ

왼쪽 사진 감성이 제가 진짜 좋아하는 감성!!! 여튼 좋았다구요,, 뭐 그래요,,,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ㅎㅎ

제 여행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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